양심
아메리칸 인디언들이 남긴 상형문자에 따르면 어린이의 마음은 세모, 어른의 마음은 동그라미입니다. 그래서 죄를 지으면 마음이 아픈 이유를, 세모꼴 양심이 죄를 짓는 만큼 회전하면서 뾰족한 모서리로 마음을 긁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살아가면서 모서리가 점점 닳아져 둥그렇게 변하고 그래서 잘못을 범해도 아픔을 별로 느끼지 못하게 된다고 여겼습니다.
사실, 어린이의 마음은 작은 일에도 아픔을 느낍니다.
또 순수하고 정직했던 젊은이가 나이가 들면서 양심의 가책을 잘 느끼지 않는 무딘 사람으로 변하는 것을 봅니다.
기독교 성인 바울은 ‘하나님과 사람에게 양심에 거리낌이 없이 살았노라’는 고백을 남기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예리한 양심, 깨끗한 마음으로 내일을 향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