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의 시간을...
주안에서
사랑하는 하늘소망 성도님
부활절 이후의 삶을 살고 계시는지...
우리는 여전히 어둡고 칙칙한 고난 주간만을 사는 것은 아닌지 염려스럽습니다.
그가 우리를 위해 죽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영광스런 부활을 누리는 자가 되기 위함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좌절치 않으며
어떤 처지에서도 낙심치 않는
심지어는 죽음 같은 문제도 우리를 덮을 수 없는....
그런 삶.
그래서 그 그리스도의 부활의 산 증인으로 살게 하심입니다.
오늘 새벽에도 기도를 하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 지루한(?) 건축의 여정을 지나면서
힘들기나 하고
짜증이나 나고
억지 춘향으로 시간이나 간다면...
그런다면 결국은 성전 건축이 마무리되고 거기 내가 들어간다해도
무슨 큰 유익이 있을까.
이 과정을 통해 우리는 자라야 하고
관대해져야 하고
인내의 가치를 몸으로 배워야하고
주님을 더 배워야 하고
주님의 교회의 온전한 가치에 눈이 띄여져야 하고
주님의 신실하심을 온 인생을 다해 신뢰할만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나아가야하는 것이라는 것을.
거기에 목회자인 제 자신이 우선 포함된다는 사실을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숫자의 작음은 사실 주님께는 본질적 문제는 아닙니다.
하나님은 작은 무리이기에 이스라엘을 택하셨고
300명으로 줄여서야 십만이상의 대군을 해냈으며
세상적으로 미말에 처한 자들을 12제자로 불러서
주님의 영광스런 교회의 기초로 삼으셨습니다.
오늘 주께서
나를 통해
우리를 통해
불편함이 없이 일하실수 있는 그런 존재로
변화되는 것이 이 상황의 본질이라고 보여주셨습니다.
그러기에 미루어지는 준공을 소망으로 바라보며
이제 5월을 주님의 가족으로 재탄생하는
우리 온 교우님들이기를 축복합니다.
작은 종 이진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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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의 향기
매일 우리가 하는 말은
역겨운 냄새가 아닌
향기로운 말로
향기로운 여운을 남기게 하소서.
우리의 모든 말들이
이웃의 가슴에 꽂히는 기쁨의 꽃이 되고,
평화의 노래가 되어
세상이 조금씩 더 밝아지게 하소서
누구에게도 도움이 될 리 없는
험담과 헛된 소문을 실어나르지 않는
깨끗한 마음으로
깨끗한 말을 하게 하소서
나보다 먼저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는
사랑의 마음으로 사랑의 말을 하게 하시고
남의 나쁜 점보다는 좋은 점을 먼저 보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긍정적인 말을 하게 하소서
매일 정성껏 물을 주어
한포기의 난초를 가꾸듯
침묵과 기도의 샘에서 길어올린
지혜의 맑은 물로 우리의 말씨를 가다듬게 하소서
겸손히 그윽한 향기 그 안에 스며들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