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leejw 2013. 1. 16. 19:13

 

님과 남

 

요일1:1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자세히 보고 우리의 손으로 만진 바라

요일1:2 이 생명이 나타내신 바 된지라 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언하여 너희에게 전하노니 이는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 바 된 이시니라

요일1:3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림이라

요일1:4 우리가 이것을 씀은 우리의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시골에서 교회 다닐 때를 기억합니다. 주일에 예배 마치고 흩어져도 동네에서 만납니다. 윗논과 아랫 논에서 일하며 만납니다.

구역 예배도 한 동리에 사는 교우들이 돌아가며 가정 가정에서 모였습니다.둘러 앉아 고구마 쪄서 먹고... 그 집의 아이들까지 다 모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서울 같은 대도시는 어떻습니까? 비록 한 교회에 다니지만 우리는 원근 각 처에서 모여드는 현실입니다. 으리는 다들 차타고 오셨습니다. 주 중에 시간을 내지 못하는 성도들이 늘어가면서 주일날 교회에서 얼굴 봅니다. 이렇게 빨리 사회적 환경이 변할지 몰랐습니다.

고로 우리가 그저 주일 대예배와 같이 큰 규모의 모임 속에서만 서로를 보게 된다면 우리는 교회의 본질인 공동체를 잊게 될 것입니다. 영원히 남으로 남게 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형제요 자매된 사람들이 인격적으로 깊은 사귐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같이 주일예배후의 다락방 모임은 교회의 공동체성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몸부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