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그리고 목양/목양 칼럼

목사나 선교사가 되려 하지 마십시오

johnleejw 2013. 6. 7. 10:36

한때 나도 청소년 사역자로 뛰어다니던 날이 있었다.

 

발단은 신대원 졸업하던해에 펴낸 중고등부용 제자훈련 교재인 '52주제 성경공부'로 부터 시작되었다.

그 뒤에 내놓은 칼럼집 '도사님의 칼럼'...

 

그후 총회 교육국에서 계단공과와 교회 교육 류의 책을 공동집필하였고

그게 연유가 되어 숭의여중고에서 교목으로 7년을 보내게 되었다.

 

제법 자주 각 교회의 청소년 집회와 교사세미나를 인도하게 되었다.

그 당시 나는 그런 류의 말을 자주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여러분 믿음 좋은 여러분이 꼭 신학교 갈 이유가 없다. 목사가 되려고 할 필요가 없다. 각자의 주어진 달란트 대로 봉사하는게 맞다. 믿음 좋으면 너 신학교 가라..  그건 지난 세대의 일이다.'

 

그래 그런지 나는 청소년들의 대형 집회등에서도 목사나 선교사로 헌신할 아이들을 콜링한 기억이 거의 없다.

 

오늘 아침 한 메일자료에서 이런 제목을 보았다.

청년들이여, 목사나 선교사가 되려 하지 마십시오. - 홍성건 목사 (YWAM 동북아시아 대표)

그리고 동영상이 첨부되었다.

들어가보니 역시 그런 유의 내용이었다.

'청년들 사역을 3십년 넘게 했는데 근자에 더욱 강조하는 바가 있다. 당신들 각자의 은사에 따라 각 영역에서 하나님 나라 위해 일하라. 그게 맞다'

 

그래 그런지..

지금 내가 섬기는 교회는 역사가 3십년을 훌쩍 넘겼다. 그럼에도 뭐 드러나게 배출된  목사나 선교사가 기억나지 않는다.

그렇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부름받은 삶에서 자기 노릇 잘 해내고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