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그리고 목양/목양 칼럼
헌금에 관한 설교
johnleejw
2014. 2. 2. 14:45
주중
몇몇 지기를 만나는 시간이 있었다
다 신앙인이라서
자연스레 신앙 얘기, 교회얘기...
그러던 중
‘이번 주일에는 설교에는 헌금을 다루어야 하는데..’
나의 언급에 반응처럼 달려온 질문.
‘그걸 왜 하려 하는데...?’
얼떨떨하다
‘굳이 피해갈 이유가 없잖아..’
‘...?’
- 성경은
우리의 모든 삶의 영역을 얘기 한다
꼭 거룩한 영혼의 얘기만 하지 않는다
복에 관한 격려도 있겠지만
듣기 거북한 부담의 내용들도 많다
오늘 현대인들을 불편하게 하는 설교
돈, 성...
인근 외국의 한인교회들에서는 은밀한 설교의 룰이 있다고.
십일조 잘하라고 한다든지
순결하게 살라든지
그러면
교인들이 대거 떠난다고 ...
적선이나 하듯이 헌금하고
내 육신의 필요를 넘어 욕망을 가득 채우기 위해 늘
부족하기 만한 우리네 삶...
늘 내 코가 석자이다
훗날을 위해 적금을 들어두듯이 예수를 믿고
체면치레에 손상이 나지 않을 만큼만 헌금하고
그 날에 주님이 맞이할 그대는 과연 어디 있는가
오늘도 ‘헌금’에 관해 설교를 하면서
한없이 가벼운 우리네 신앙생활의 패턴을 두려워한다.
아,
이 설교는 어느 누구의 가슴에 남아
어느 누구의 그 동안의 드림의 패턴을 바꿀 것인가....
2014. 2. 2 주일 설교 '헌금'을 마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