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유로 하시다(3)- 가라지의 비유
가라지의 비유
마13:24 예수께서 그들 앞에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마13:25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마13:26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이거늘
마13:27 집 주인의 종들이 와서 말하되 주여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런데 가라지가 어디서 생겼나이까
마13:28 주인이 이르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마13:29 주인이 이르되 가만 두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마13:30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
...
그러나 가라지의 비유는 가라지가 반드시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게 합니다!
저들은 평소에는 그 본색을 잘 드러내지 않으나 결정적인 시기가 오면 소속이 다른 자임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우리는 내 자신이 믿음에 있는가 스스로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이들 교회 안에 있는 적들은 교회 밖의 적들보다 더 위험한 존재들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보호색으로 위장하고 있으면서 그 해독을 암암리에 교회 안에 퍼뜨리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교회의 믿음과 사랑을 약화시키기 위하여 분쟁을 일으킵니다. 참 성도들이 희생과 봉사를 할 때 그들은 그것을 멸시합니다. 교회안의 명예를 탐하고 자기 이익을 도모합니다.
성도 여러분! 이 비유는 이런 경각심을 줍니다.
내 자신이 독초노릇을 할 때도 있다! 복음과 유사한 복음을 가지고 교회생활에만 익숙해지면 변질됩니다. 초신자를 가로막고 실족케합니다. 바리새인들처럼 천국문을 가로막고 나도 못들어가고 남도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세상이 밭이고 교회가 밭이라면 우리 심령들도 역시 밭입니다. 교회도 심령도 다 세상 안에 있으며 마귀는 그 각각을 공격하는 점에서도 비슷합니다.
우리 심령의 밭, 거기에도 얼마든지 독보리 씨앗이 던져질수 있습니다.
악한 마귀는 우리의 심령의 밭에 악한 씨를 뿌리기 위해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어느 날 저녁, 주님은 제자들과 둘러 앉아 식사를 하셨습니다. 너희 중에 하나가 나를 팔리라... 제자들은 수군수군합니다. 주여 주를 팔 자가 내니이까?? 내니이까? 결국 그들 중 하나가 주님을 팔았습니다!
이 심각한 질문이 우리에게도 필요합니다. 주를 팔자가 내니이까? 주를 배신할 자가 나입니까? 이런 자문은 우리를 근신케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강단에서 외쳐지고 잇는 바로 이 순간에도 저 악한 자는 우리 심령의 밭고랑 사이에 독보리를 뿌립니다. 저건 목사의 말이지 하나님의 말씀은 아니야... 저건 옳은 말이지만 나의 현실과는 달라... 거룩한 예배의 자리에 심지어 음란의 생각도 심어주는 것입니다.
그 원수는 심지어 목사들이 모인 회의에서 조차 하나님께 대한 불복종과 교만 파당의 씨앗을 뿌립니다.
노회를 성 노회라고 합니다. 그러나 거룩한 성 노회라고 하지만 거기 온갖 교만과 멸시와 권력다툼이 나타납니다. 개회 직전 열리는 성찬식의 자리, 한 몸이라는 고백의 떡을 드는 순간에도 파벌의 집념은 횡행합니다.
마귀가 뿌린 악한 씨앗들은 이토록 시도 때도 없이 아주 맹렬하게 밭을 점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