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지하철 사랑의 편지
생산성 없는 기우들
johnleejw
2014. 8. 28. 16:08
염려
어느 종합병원에서 실습 중인 젊은 의대생이 있었습니다.
그는 며칠 앞으로 다가온 학기말 시험을 걱정하며 불안해하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장래에 대한 염려들이 밀려와 그의 괴로움을 가중시키는 것이었습니다.
'과연 시험은 잘 치룰 수 있을까? 과연 장차 의사로서 성공할 수 있을까? 나의 생활 방식은 성공을 향해 가고 있을까? 미래에는 어떤 고난들이 있을 것인가....? '
그의 머리 속은 온갖 근심거리들로 가득 메워져 있었습니다.
그날도 그는 고민들에 휩싸여 괴로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옆 친구의 책에서 그의 일생을 완전히 바꾸어 놓는 한 글귀를 발견했습니다.
'우리의 주 된 할 일은 저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것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요, 다만 우리 가까이 놓여 있는 것을 잘 하는 것이다.'
토마스 카일라일(Thomas Caryle)의 글이었습니다.
그는 그 순간 이후 미래에 대한 근심들로부터 해방될 수 있었습니다.
이 의대생 이름은 윌리엄 오슬로(William Oslow)로서, 훗날에 죤 홉킨스 의과대학의 설립자가 되었습니다.
요즘 당신의 마음을 짓누르는 것들은 무엇입니까?
생산성 없는 기우들은 아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