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leejw 2014. 10. 13. 09:00

신앙의 이중성

 

우리 대부분은 사도신경을 우리의 신앙 고백으로 삼는다.

그래서 공예배시에는 보통 한 목소리로 고백한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알고 믿는다니...이는 엄청난 일이다.

그러나 정말 그 전능하신 분을 믿는 것일까?

 

신학교 교수들 중에도 그것을 믿지 않는 이들이 있다.

소위 자유주의 신학자라는 이들은... 성경에서 초자연적인 것을 배제한다.

그것은 이성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이유이다.

 

그들은 정말 살아계신 하나님, 창조주이신 그 분을 믿는 것일까?

사실은 아니다.

그렇다면 왜 성경을 가르치나?

위대한 고전문학이라서?

예수는 그저 가난하고 억눌린 자를 해방하기 위해 스스로 십자가에 죽은 위인 일 뿐이다.

그의 탄생과 부활은 다 가설이다.

이게 그들의 믿음이다. 그런데도 왜 신학교에 있나?

그저 먹고 살기 위해서일까.

 

산학교 교수들만 그런 게 아니다.

목사들 중에도 제법 많다.

그들이 가르치는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다.

민중 해방자요 위대한 영웅일 뿐이다.

그의 이름으로 사회 투쟁을 하고 설교단을 정치 담론 장으로 삼는다.

 

목사들만 그런 게 아니다.

오늘 많은 교인들도 하나님을 실제로 믿지 않는다.

내 삶속에서 전능하심으로 전재하는 분

나의 모든 것을 익히 아시는 전지하신 분

그런 하나님은 사실 부재한다.

그렇게 그들은 예배를 하고 모임을 하고 종교생활을 영위한다.

그들은 자신이 들고 다니는 성경을 향해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다라고 한다.

그러나 그래도 현실은 다르다...’ 라고 말한다.

내 방식 내 고집대로 살아간다.

그들은 실천론적 무신론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