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분쟁에 대처하는 비결

싸움에 대처하는 비결

 

파주의 한 부대근처의 부대찌개 식당에서

아는 이와 점심을 하다

그는 교회 장로이다

기독교 출판계에 근무하는 또래 장로들과 나눈 얘기를 들려줬다

 

그들 중 하나가 교회 내 분쟁에 휘말리게 되었다

그런 일 없게 애써야 하고

그런 일 생기지 않게 기도하고 그랬어야 하지만 이미 발발한 분쟁-

 

그것을 들은 이들이 한결 같이 한 수 조언을 했다

공통적인 말은...

 

거기를 떠나라

이거 해결할 이는 당신 밖에 없다고 하더라도

넥타이를 붙들고 매달리면 그 넥타이 풀어버리고 피해라

그 다툼 애 싸움이 어른 싸움 되듯이 턱없이 커지고

적군도 아군도 없어진다

진리도 비진리도 없다

사회 법정까지 간다

그냥 서둘러서 피해버리는 것이 최고이다

 

백해무익(百害無益) ....

 

 

돌아오며 음미했다

우스개 섞은 말들이었지만

그 또한... 경험이 빚어낸 지혜가 담긴 명언 아닐까

 

교회 분쟁을 유도하고

교회 분쟁에 앞장서고

혈기를 있는대로 다 내고...

그래서 결국 얻는 것은?

교회도 망가지고 자기도 망가지고 상대방도 망가지고

 

마이너스 10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