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도 쓸모있다
지혜
꼬리의 효용성
새, 물고기, 사자 같은 척추 동물들은 척추(등뼈)의 끝에 항상 꼬리를 가지고 있다.
많은 동물들이 꼬리를 사용하지만 그들의 사용 용도는 각각 다르다.
캥거루나 딱따구리는 의자처럼 앉아서 쉴 때나 일어설 때 몸을 지탱하기 위해서 꼬리를 사용한다. 특히 캥거루는 4미터 정도 뛴 후 착지할 때 꼬리를 유용하게 사용한다.
원숭이와 주머니 두더지는 나뭇가지에 매달릴 때, 먹이를 먹기 위해 네 다리를 손처럼 사용할 때 꼬리를 사용한다.
악어들은 물 따라 몸을 움직일 때 이리저리 꼬리를 치며, 대부분의 물고기들도 몸의 방향을 반대로 바꿀 때 이리저리 꼬리를 흔든다.
여우는 추운 밤에 털 많은 꼬리를 발과 코에 덮고 잔다.
소들은 귀찮은 곤충들을 내쫓을 때 꼬리를 파리채로 이용한다.
이처럼 별로 쓸모없어 보이는 동물의 꼬리는 ‘뜻밖에도’ 꼭 필요한 것임을 알게 된다.
사람의 몸에서도 그렇다.
쓸모 없어 보이는 부분도 알고 보면 모두가 필요한 것이다.
손이 발에게, 눈이 코에게 큰 소리 칠 수 없다.
모든 지체는 그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주님의 교회도 그렇다. 모든 교인이 지체이다. 별로 대단치 않게 보이는 교인도 사실은 가치가 있으며 꼭 필요한 존재다. 우리는 서로를 귀하게 여겨야 한다. 소중히 대해야 한다.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즐거워하나니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고전12:2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