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지하철 사랑의 편지
재물의 가치?
johnleejw
2015. 7. 26. 15:10
진주가 가져온 것
미국 소설가 존 스타인벡의 "진주"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주인공 키노와 아내 조안나는 어부입니다. 그들은 가끔 바다 속의 진주를 캐기도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놀라운 진주를 찾아냅니다.
그것에 관한 소문은 삽시간에 퍼지고 구경하려는 사람들이 오두막집을 기웃거립니다.
그들 부부가 진찰하러 병원에 갔을 때, 의사는 과잉친절을 베풉니다. 진주가 탐이나 병이 오래 가도록 처방합니다.
진주 장사들은 그것을 헐값에 사려고 농간을 부리다 협박까지 합니다.
밤중에는 강도가 들어와 키노가 혈투까지 벌입니다.
진주는 키노 부부의 삶에 행복을 가져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그들은 견디다 못해
그것을 깊은 바다 속에 던져버리고 되돌아옵니다.
진주가 행복을 주는 것이 아니고 불행의 씨앗이 된다는 것을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재물은 우리의 주인이 될 수 없습니다.
행복은 재물이 주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당신의 마음은 재물로 향해 있지는 않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