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leejw
2015. 7. 29. 10:34
아, 수요 예배
20년 전 영국 코벤트리에 정착했다.
교회 사역이 시작되어
건물 우아한 회중교회 건물을 빌렸다.
이 교회는 단지 주일에만 집회가 있었다.
‘아니 이게 무슨 교회란 말인가. 그러니까 선데이 크리스천이란 말이 나왔지’
20년 후인 오늘
나는 서울 한 모퉁이에서 수요예배를 준비하며 생각한다.
과연 한국 교회에서 수요예배가 사라지는 날이 언제쯤일까...
그 날이 지척임을 몸으로 느낀다.
그럼에도 누군가 나와서 예배하며
누군가 함께 기도할 사람이 있을 것을 기대하며
오늘 나는 이 자리를 지킨다.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 (로마서 1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