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그리고 목양/목양 칼럼

고난 중에 있는 이가 빠지는 또 다른 함정

johnleejw 2015. 9. 30. 12:35

 고난 중에 있는 이가 빠지는 또 다른 함정

 

나름 곤고한 해들을 지내면서
늦게사 화들짝 알아진 것이 있다
아, 나는 나의 문제에만 매몰 돼 있다!

...

고통을 얘기하고... 위로에 목마르고 ...
탈출을 위해 기도하고... 사람들의 조언을 갈구하고...
이 모든 것들이 ‘나’를 위한 것이었다

나보다 힘든 이는 지상에 없다는 듯이
하루에 38명씩이나 자살에 내몰리는 이 땅에서
나 만을 안고 다녔다

 

사람들은
나의 고뿔이 이웃의 폐암보다 더 힘 들다
나의 적자가 이웃의 부도보다 더 슬프다
그래서 내 코가 석 자이다

 

그런데 이것을 알았다
내 코가 한 자인 사람은 없다
아니 나는 넉자일거라고 생각들 한다

 

남과 나눌 만큼 지갑이 두툼한 사람은 없으며
남 돌아 볼 만큼 시간이 남는 사람도 없다
남에게 마음을 나눌 만큼 여유로운 사람은 더더욱 없다

 

아!
우리들은 평생 동안 내 코가 문제이다
그래서 모두가 각각 우리네 삶은 이토록 황량하다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요한일서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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