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leejw 2016. 4. 26. 17:40

펠리컨의 자식 부양

 

펠리컨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다새는 긴 부리를 가지고 있다.

아래 부리는 마음대로 늘였다 줄였다 할 수 있어 턱 주머니를 만들 수 있다.

 

사다새는 턱 주머니를 물고기 13킬로그램을 운반할 정도로 팽창시킬 수 있다.

해변에 살고 있는 이 새의 먹이는 대부분 물고기로 턱주머니는 물고기를 잡는 데 더없이 좋은 그물 노릇을 한다.

 

사다새는 물고기 떼를 보면, 아래 부리를 물속에 넣고 턱주머니를 그물처럼 사용하며 앞으로 나아간다.

턱주머니가 물과 물고기로 가득 차게 되면, 부리를 닫고 물만 밖으로 버린다. 새는 물고기가 턱주머니에 가득 찰 때까지 이렇게 한다.

 

이제 어미 사다새는 음식을 약간 소화시켜서 위에 저장한다.

그리고 새끼에게 먹일 때에는 저장된 음식을 턱주머니에 다시 꺼내어 먹인다. 새끼는 어미의 턱주머니가 빌 때까지 이 편리한 그릇에서 음식을 떠먹는다.

 

사다새의 새끼 부양은 가히 눈물겹다.

참으로 지성이다.

뭇 동물의 세계나 인간의 세계나 부모의 자식 사랑은 그 본질이 비슷하다. 이는 하늘 아버지의 자녀 사랑을 보여주는 징표가 아닐 수 없다.

 

오늘도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자상한 보호와 위로와 간섭을 받고 산다.

이 사실이야말로 어떠한 처지에 빠져도 우리가 낙심하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이유이다.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면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약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7: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