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leejw 2016. 9. 2. 08:34

이런 교인

 

때로 목사를 속 시원하게(?) 해주는 말을 하는 교인이 있다.

저 김집사는 신앙생활을 저 따위로 하니 한심해요는 식의.

그 말이 틀린 게 없다.

저 김집사는 이번에도 참 무책임하게 처신을 했다.

 

...그렇다고 그 말에 짝짜꿍 할 일이 아니다.

그의 말을 들으며 떠오르지 않는가.

시원한 말하는 그 역시 수년전만 해도 그 한심한 사람이었다.

아니 김집사의 모습보다도 부실했었다.

 

또 유의 할 것은-

그 시원한 말하는 교인이 견고한 게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가 어느 날 또 다시 과거의 그런 한심한 모습이 되기도 한다는 것.

그리고 그도 어느 부분에서는 지금도 여전히... 문제가 많다는 것.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누구를 막론하고 네가 핑계하지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