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leejw
2017. 2. 3. 16:22
점집
요즘 같은 불황에도
지칠 줄 모르는 호황을 누리는 곳이 있다
점집...
국정혼란에 경기불황까지 겹치면서
기댈 곳이 마땅치 않은 이들이
점집을 찾아 심리적 위안을 삼고 있다고
'용하다'는 점집은 예약자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타로 카페는 대학가 주변서 젊은이들을 낚고
작명소는 타고난 운명을 바꿔보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고
시장거리에서 산 만병통치 약 처럼
점쟁이의 한 마디에 '가짜 약 효과'를 기대하는
막연한 희망이라도 얻으려는 그대를 본다
그리스도인인 당신은 어떤가
점쟁이에게 영혼을 파는
교인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우린 오늘과 내일은 불분명하나 궁극적 미래는 분명하다
그러기에 당신은 오늘 한걸음씩 주와 동행만하면 된다
무엇이 더 필요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