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저마다의 삶
장목사 부부는
johnleejw
2017. 7. 6. 17:18
장목사 부부는
간만에 장목사 내외가 방문하다
가락시장에 들러서 특별히 샀다는 수박을 들고
늦깎이로 신학을 한다기에
못미더워 하며 추천서를 써줘야 했던 그
결국 다 마치더니 그 늦은 나이에 교회를 개척했다
우직한 그는 교회 이름도 전도 교회라 했다
매주 토요일이면 길거리 나가서 외친다
‘예수 믿으세요, 구원 받으세요’
3년이 되었지만 그 말 듣고 교회 온 이는 아직 없다
허지만 그는 여전히 싱싱하다
씨앗이 떨어졌으니 다른 교회라도 나가겠지요...
그 부부가 일어 서기 직전
우리가 도달한 결론은 단순하다
결국 목회는 성공이 아니라 승리이다
성공은 사람들의 눈에 맞추는 것이라면
진정한 승리는 그가 인정하시는 것이다
교인들 목회만 하려하지 말고
목회자 나 자신을 목회하자
최종 고울은 내가 주 앞에서 세워져가는 것이다
자그마한 승용차에 몸을 실은 그들 부부는
해맑은 웃음으로 다시 돌아갔다
전도 교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