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저마다의 삶

그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johnleejw 2018. 7. 21. 09:58

그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말로만 듣던 일이

내 삶의 반경 안에 들어올 때가 있다

 

좋은 벗이 많이 아프다

생각보다 어렵다

 

10만명 당 1

우리나라에 2천명 뿐이라는 질병

 

선택된(?) 이들에게 선뜻 다가온

그림자 드리운 인생의 저녁

 

이럴 때는 말로 해줄 수 있는 게 없다

인류사에는 고통의 문제에 정답이 아직 없다

 

수수께끼를 억지로 풀려고 하지 말라

그저 맞이하는 것이다

 

기왕 주신 육신이니 열심 내어 살려보자

그러나 치유와 죽음 그 사이에서 의연하자

 

 

p.s 매일 기도의 제목 안에 그를 넣기로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