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지하철 사랑의 편지
대인관계의 비밀
johnleejw
2009. 9. 18. 06:45
과일이 풍요로운 계절입니다.
그러나 과일은 오래 보관하며 음미할 시간이 짧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과일도 잘 보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특히 사과를 유의해야 합니다.
야채 박스에 사과와 다른 과일을 섞어 보관하고 있다면, 빨리 그들 사이를 갈라놓아야 합니다. 사과는 냉장고 안 '무법자'입니다. 다른 과일을 쉽게 시들게 하고 맛을 떨어뜨리는 못된 버릇이 있습니다.
사과가 내뿜는 에틸렌이 주범인데, 에틸렌은 식물 호르몬의 일종으로 씨앗의 싹을 돋게 하기도 하고, 잎을 떨어뜨리거나 열매를 익게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까다로운 사과와도 잘 맞는 과일이 바로 감입니다. 덜 익은 감을 사과와 함께 4~5일 정도 넣어두면 단맛이 우러납니다.
사람간의 관계도 그렇습니다.
누구는 사과이고 누구는 배이고 누구는 감입니다.
좋은 관계, 좋은 만남을 위해 깊이 생각해야 할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