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그리고 목양/목양 칼럼
시기심 흘려보내기
johnleejw
2019. 3. 23. 17:28
시기심 흘려보내기
아내가 물어 온 이야기이다
50대 초반의 아주머니들이
왁자지껄 걷고 있다
‘얘, 우린 누가 잘되면 배도 아프고 짜증도 나잖아’
‘그래그래 맞아’
‘화도 나지-’
마침 뒤따라 걸고 있던 아내는
그 한 사람의 말에 모두가 동조하는 게 이상했다
아내의 말은 이랬다
‘나는 누가 잘됐다 하면 부럽기는 하지만 배가 아프지는 않아. 그래야지 않나?’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익어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여기 또 하나의 바로미터가 있는 것 같다
내가 아무리 인격의 온전을 자랑한다 해도
이웃의 잘됨을 시기하고 있다면 여전히 영적 어린아이일 터
내 안을 찬찬이 살펴봐야겠다
“평온한 마음은 육신의 생명이나 시기는 뼈를 썩게 하느니라”
(잠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