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저마다의 삶

소명 때문에 행복하기

johnleejw 2020. 7. 3. 15:18

              소명 때문에 행복하기

 

 

그림 그리는 것도 숙명 같아

누가 하라고 억지로 시키나? 내 좋아서 하는 거지

 

ICA 미술대상 수상 기념 미전에 가면서

동생이 하는 말이다

 

거의 평생을 교단에서 생물을 가르친 그

서둘러 퇴직하더니 일년 365일 그림에 빠져들었다

 

마치 그 동안은 남의 일하다가

이제사 나의 일을 찾은 사람 마냥

 

그래서일까 급속한 진보를 보이는 그

인사동 갤러리엔 수상작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누구나 이 땅에 보냄 받을 때는 각자의 그것이 있다

신앙의 세계에서는 은사라고 하던가

 

자기가 하고픈 일을 하며 사는 이는 얼마나 행복한가

오늘 목회의 길을 가는 우리는 그 행복 안에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