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그리고 목양/목양 칼럼
그이도 그니도
johnleejw
2020. 9. 12. 10:55
그이도 그니도
요즘은 떠도는 의학 상식도 참 많다
오늘 아침에 온 문자는 ‘엄지발가락의 소중함’
엄지발가락은 뇌 건강에도 직결되니
평소에도 조물조물 잘 하라는 내용
인체에서 소중한 게 왜 엄지발가락 뿐일까
쓸데없으니 떼어버리자던 맹장도 다 쓸모가 있단다
교회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몸이다
그래서 그 몸에는 각양 지체들이 병존한다
누구는 엄지발가락이겠다
누구는 새끼발가락이요 맹장이겠다
중요한 건 다 이유가 있어서 교회에 존재한다는 것
불편한 그이도 나를 힘들게 하는 그니도
이렇게 못 본 날들이 쌓여져 가니 마음도 서먹해질까
아, 이 가을이 가기 전에는 다들 모여져야 하리라
“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거나 또한 머리가 발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지 못하리라” (고전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