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그리고 목양/목양 칼럼

희로애락의 너머로

johnleejw 2020. 9. 28. 07:17

                희로애락의 너머로

 

 

역병의 와중에도

사람 할 일은 해야 한다

 

주중엔 지방에 사는 친척의 장례가 있었다

사정이 그리하여 머물며 인도했다

 

주말엔 조카 녀석의 혼인이 있었다

의미깊은 주례를 맞게 되었다

 

인생사가 그렇듯이 슬픔과 기쁨은 붙어 있고

삶과 죽음도 종이 한 장의 앞뒤인데

 

향방 없이 사는 것보다

그러나 한자락 천국의 소망을 간직함은 얼마나 큰 복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