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leejw 2021. 7. 5. 10:33

                 작은 교회

 

 

코로나 사태로 교우 심방도 SNS가 대세이다

한 자매의 반가운 답글이 날아왔다

 

아기가 생겼어요 하나님 안에서 잘 키우고 싶어요

함께 기도해주세요

 

아직 젊은 부부이지만 결혼한 지 수년이 흘러갔다

은근히 마음 걱정되던 그니 가정

 

주일예배 중 이 소식을 나누었다

**자매가 아기를 가졌습니다

~ 하는 교우들의 반가운 탄식이 회중에 번진다

 

기억하고 함께 기도해주세요

이것이 작은 교회의 강점이 아니겠어요?

애가 생겼다고 기도해달라고 하고

큰 교회는 애가 태어나도 광고 안합니다

 

까르르...

웃으며 끄덕이는 교우들의 얼굴

 

갑자기, 본당 좌석 1천 수백석 교회를 짓던

날들이 아마득해진다

 

그리고 주님의 교회란 무엇인가

다시...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