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leejw 2021. 8. 19. 18:47

            제비집

 

고향의 큰 형댁에서

제비집 사진과 함께

문자가 왔다

 

도랑댕이 우리 집에

제비 집 지었네요

지금은 새끼가 자고

있나 봐요 !!!“

 

잠시 후

누이의 글이 올라왔다

제비집 얌전하게 지었네요

우리 어린 시절

우리집 초가집의 제비집 생각나네요ᆢ

고향 추억이에요

 

나는 시편 84:3절의 말씀을 올렸다

나의 왕, 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제단에서 참새도 제 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었나이다

 

형의 마무리 글이다

할렐루야!!!

도랑댕이에

우리 집 뿐!!!‘

 

, 60여년 전

미신 마을 도랑댕이에

유일하게 복음이 깃들었던 집

그래서 교회가 세워지고

영혼들의 보금자리가 되었더니

 

요즘은 농촌에도 흔치 않다던데

다시금 찾아온

제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