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저마다의 삶
이 풍진 세상
johnleejw
2021. 8. 21. 07:35
이 풍진 세상
깜박했다
그럼 미얀마 사태는 어찌됐지?
십여년 만에 다시 덮쳤다는
아이티 재난은 또 어떻게 되고 있나?
연일 보도되는 아프간 붕괴로 인해
어제의 일도 다 덮혀버리는 형국
‘한국은 아프간과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미 대통령의 말은 차라리 우리를 슬프게 한다
우리의 운명은 여전히 남의 손에 있는 것일까
그나저나 바깥을 볼 틈도 없이 돌아가는
버릇없는 사람들이 나대는 국내 정치판
이토록 어이없고 무질서한 적이 있었을까
어린 정동원이가 청승맞게 불렀던 노래가 제격일 뿐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여호와께서 홍수 때에 좌정하셨음이여 여호와께서 영원하도록 왕으로 좌정하시도다”( 시2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