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leejw 2022. 5. 7. 13:42

 

          그의 행복

 

 

코로나 상황과 더불어 잠수 된 교회 일정 중에는

심방이 있다

 

모처럼 한 교우의 일터로 심방을 나갔다

마트의 식품코너에서 일하는 그

 

벌써 20년 동안 출근한단다

그렇게 일찍이 남편 여의고 남매를 키웠다

 

자연스런 그의 고백들이 가슴 따뜻했다

저는 매사가 감사해요.

비록 월급은 적지만 회사가 고맙지요.

급할 때는 댕겨서 쓸 수 있어서 좋아요

때때로 내가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생각도 해요

 

주일이면 밝은 얼굴로 예배에 나오는 그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대로라면 그가 행복한 이가 아닐까

 

마지막 기도 제목을 부탁받고 돌아 나왔다

믿지 않는 며느리 들어온 것이 맘에 걸리지요. 허지만 그 아이도 조만간 교회 나올꺼라고 믿어요. 아기 낳을 때는 어머니 기도해 주세요 라고 하더라니까요... ”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