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leejw 2022. 6. 29. 18:03

            아들아

 

 

오랜 지기인 배선교사님의 목소리를 듣고

여러 생각들을 곱씹게 되었다

 

그는 이번에 남미 파라과이 사역 7년을 뒤로하고

생의 마지막 불꽃을 영국에서 태우기로 했다고

 

절대 결코 지치지 않는 그의 열정이

5분의 통화에서도 뿜어져 나온다

 

안부에 이어 전해준 소식은 7월 중에 나올 신간

아들아 이렇게 살아라를 예의 그 출판사에서 발간한다고

 

순간, ‘아들이 아니라는 이유 하나로’(1994)가 되살아온다

오래전 이 책은 초교에 다니던 나의 두딸에게 보내었던 글모움

 

그런데 배선교사의 책은 사뭇 특이하다

자신이 선교지에 있으면서 아들과 며느리에 보낸 서신들이다

그것을 아들네가 추천하여 책으로 펴내기로 했단다

 

이 혼란한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의 아들들

그들 모두에게 청량 음료 같은 시원한 도전이 될 것 같다

 

 

내 아들아 지혜를 얻고 내 마음을 기쁘게 하라 그리하면 나를 비방하는 자에게 내가 대답할 수 있으리라”(2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