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leejw 2023. 12. 8. 16:18

         금년 생일

 

작은 딸네와 함께 생일밥을 먹기로 하다

크리스마스로 가득한 식당에서

같이 식사하고 담소하고

딸네 집에 들어서니 케익이 나를 기다린다

 

선교지에 있는 큰 딸네와 시간을 맞춰

영상으로나마 함께 하다

촛불을 밝히고 생일 송을 하고 기도를 하다

그리고 촛불을 끄는 일에는

선교지의 손자 하성이도 합세!

 

아이는 정말 열심히 바람을 불었다

그리고 촛불이 다 꺼진 순간

아이의 표정의 상심함이란!

거기에는... 케익도 촛불도 없다

 

아이를 향한 이 애잔함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