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leejw 2009. 10. 23. 22:16

곤충학자 장 앙리 파브르는 날벌레들의 생태를 연구하면서 매우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날벌레들은 아무런 목적도 없이 무턱대고 앞에서 날고 있는 날벌레들만 따라서 빙빙 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바로 밑에 먹이를 가져다 놓아도 앞의 놈만 따라 7일 동안 무턱대고 돌다가 결국은 굶어서 죽어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어리석음은 미물의 세계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우리 인간들도 아무런 목적도, 목표도 없이 그저 남 따라 하기에 바쁜 삶을 살아갑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자기 인생의 목표를 종이에 적어본 적이 없습니다. 자신의 가능성에 대한 불신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입니다.

 

그래서 파브르의 날벌레들처럼 꿈도 없이 주위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뒤쫓아 살아가다 죽음을 맞이하는 것입니다.

 

목표를 향해 가다가 비록 발을 헛딪여 넘어지더라도 그것은 앉아 있는 것보다는 위대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