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leejw 2009. 10. 27. 06:33

기도를 신뢰하기

 

바로 배운 성도는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에는 반드시 응답이 있음을 안다.

그것은 공허한 우상 신에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미 오래 전 외할머니는 예수 믿기 전까지 참으로 지성으로 미신을 섬겼다. 뒤란 장독대 곁에서 물을 떠놓고 하늘을 향해 빌곤하셨다.

“할머니 누구에게 비는 거야?”“그냥 지성으로 비는거야”

그것이 할머니의 신앙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은 뒤, 할머니의 기도는 참으로 구체적이 되었다.

 

기도는 하나님 자신을 높임과 인간인 우리의 필요를 구함, 이 두 가지로 만들어진다. 이는 주님이 가르쳐주신 주기도문을 보면 뚜렷하다. 앞부분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구하고 뒷부분은 우리의 필요를 구하도록 알려주셨다.

기도함은 그 자체로 하나님의 기쁨이 된다. 내가 ‘아버지’하고 엎드릴 때 이미 그분은 함박웃음을 머금고 나와 마주 앉으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높이는 기도의 대가는 역시 시인 다윗이다.

 

(시 8:1)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을 하늘 위에 두셨나이다...

(시 8:3)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의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당신이 시편을 자주 낭송한다면 당신 역시 하나님을 찬미하는 시인이 될 것이다.

기도는 우리의 필요한 것들을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 그리고 거기에는 ‘반드시’ 응답이 있다. 성숙한 기도의 사람이라면 기도의 응답이 반드시 내가 원하는 것만이 응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떤 어머니도 이제 돌 지난 아이에게 칼을 주지는 않는 것이다.

하나님은 어떤 현명한 어머니보다 더욱 현명하시다. 어떤 어머니 보다 더욱 그의 자녀를 사랑하신다.

그래서 그분은 ‘그분의 방식으로 반드시’ 응답하신다.

yes, no, wait & other ... 이 모든 것이 다 그의 응답의 양태이다. 하나님을 찬양하라.

 

미국 오페라계에 유명한 힐리니 헐버튼이라는 가수가 있다. 그가 어느 날 2층에서 창밖을 내다보고 있던 중 우연히 자기 집 아이와 이웃집 아이가 놀면서 하는 얘기를 듣게 되었다. 이웃 집 아이가 큰 소리로 말했니다.

"우리 아버지는 시장님과 아주 잘 알아. 그래서 시장님과 골프 치러 갔다".

그러자 자기 아들이 하는 말이 들렸다.

 "우리 아버지는 하나님을 잘 아신다. 우리 아버지는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받아".

 

그 말을 듣던 헐버튼은 창가에 서서 커튼을 잡고 소리 내어 울었다. '아,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 그 하나님을 아버지가 안다고 고백해 준 아들이 너무 너무 자랑스러웠다.

 

우리가 하나님을 잘 안다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것이다.

그래서 그분은 우리의 기도에 반드시 응답하신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