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지하철 사랑의 편지
겸손을 깨달음
johnleejw
2009. 11. 6. 18:36
겸손을 깨달음
스코틀랜드에서 박사학위를 마치고 지금은 아프리카에 가서 선교활동을 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는 만학을 했지만, 누구보다도 열심히 공부를 했고 드디어 학위를 얻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물었습니다.
‘그렇게 공부를 많이 하고 교단에 서야지 그 오지에 가서 일하려고 하나?’
그는 분명하게 말했습니다.
‘박사란 뭔지 아나? 아, 내가 그 분야에 대해 너무도 모르는 자로구나’.를 진정 깨달은 사람이야“.
부끄럽지만 근자에야 내가 알은 사실이 있습니다.
산에 가서는 결코 ‘야호’를 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 왜냐하면 그렇게 산꼭대기에서 고함을 지르면 산에 사는 짐승들이 모두 놀라고 자연계에 커다란 피해를 주는 몰상식한 행위라는 것이었습니다. 아, 나이 50이 되도록 이처럼 기본적인 것도 모르며 살아왔는가 싶었습니다. 등산만 가면 목청을 돋우어 ‘야호~’를 외치던 내 모습이 너무 부끄러워졌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언제나 목소리를 낮추고 살아가야 하는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