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지하철 사랑의 편지
인생이라는 책
johnleejw
2009. 11. 26. 06:04
책
사람은 저마다 책을 짓는 저자입니다. 누구도 일생 동안 세 권의 책을 씁니다.
제 1권은 과거라는 이름의 책입니다. 이 책은 이미 집필이 완료돼 책장에 꽂혀 있습니다.
제 2권은 현재라는 이름의 책입니다. 이 책은 지금의 나의 몸짓과 언어 하나하나가 그대로 기록됩니다.
제 3권은 미래라는 이름의 책입니다.
이 들 셋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제 2권입니다. 1권이나 3권은 부록에 불과합니다. .
어제는 이미 지나갔고 돌이킬 수 없으니 내 것이 아니고, 내일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으니 우리의 영역이 아닙니다.
오직 오늘만이 우리의 가장 귀중한 시간입니다.
1979년도 노벨 평화상을 받았고, 우리나라에도 다녀간 바 있는 테레사 수녀는 "어제는 지나갔으며 내일은 능력 밖에 있고 오늘만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오늘만이 내 것입니다.
오늘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아, 인생은 이토록 재빨리 지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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