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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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하 세계는 높은 건물 짓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얼마전 까지는 미국 시카고의 443미터의 시어즈 타워가 가장 높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삼성이 말레이지아에 기공한 페트로나스 타워는 지하 446미터입니다.

 

2010년 1월, 그동안 비밀에 붙여졌던 '버즈 칼리파'의 높이는 이날 828m로 확정 발표 되었습니다. 기존 최고 건물인 타이베이101(508m, 101층)보다 무려 320m가 높은 것이었습니다.

한국의 삼성물산이 시공한 이 건물 공사비는 15억달러.

 

세계를 깜작 놀라게 했던 아랍 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버즈 칼리파(Burj Khalifa)’에 이어 미국은 마이애미에 975m의 ‘마이아폴리스(Miapolis)’라는 초현대식 건물(super scraper)을 짓겠다고 2010년 1월 29일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장장 8440미터 높이의 에베레스트 산이 내려다 본다면 어찌 가소롭지 않겠습니까? 또 그 산인들 하늘이 내려다 본다면 어찌 우습지 않을는지요.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높고자 하는 자들, 높은 자리에 있는 자들은 다시한번 새겨 둘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