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leejw 2010. 3. 2. 06:08

쓸모

 

나무를 잘 다루는 명장 목수는 나무의 특성을 한눈에 꿰뚫어 보아 어떤 곳에 쓰면 알맞은가를 안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무 중에 배를 만들면 가라 앉아 버리고 관을 만들면 휘고 기둥으로 쓰면 벌레가 먹어 별로 쓰이지 못하는 굴참나무라는 것이 있습니다.

 

하루는 현인 장자가 나무를 구하러 다니는데 굴참나무 곁을 지날때 목수가 말했습니다

‘이 나무는 아무 쓸모가 없답니다’

그러자 장자는 그를 꾸짖엇습니다.

‘아무리 굴참나무라 하더라도 소를 매어 쉬게할 수 있는데 어찌 소용없다 하는가’

 

사람은 누구나 쓸모가 있고 가치가 있습니다.

크게 쓰이는가 아닌가는 각자의 자세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남의 인생이나 쳐다보며 삐죽이지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