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지하철 사랑의 편지
일 중독
johnleejw
2010. 5. 5. 20:29
*평생 일밖에 모르던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가 어쩌다 시간을 내서 아내와 함께 외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고급 식당을 찾아갔는데 식사 도중 은은하고 아름다운 음악이 흘러나와 아내를 즐겁게 했습니다. 아내가 분위기에 들떠서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여보, 지금 이 곡이 무슨 곡이에요”
고기만 열심히 뜯고 있던 남편은 고개도 들지 않은 채 부인에게 말했습니다.
“무슨 고기긴 무슨 고기야, 암소 등심이지”
마음이 메마른 남편은 아내의 말귀를 알아듣지도 못했습니다.
바쁠수록 마음을 정화하며, 분요할수록 주위의 사람들을 생각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