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저마다의 삶

비리와 관례의 사이

johnleejw 2010. 6. 11. 10:44

비리와 관례의 사이

 

교회의 청년 자매가 한 자그만 회사의 사무직에 취직했다.

 

한달 쯤 되었는데 그가 하는 말.

 

전에 그 사무직에 있던 이가 남긴 장부를 보니...

보름마다 빗자루를 샀더라고...

 

일 년에 24자루!

빗자루 하나면 2년을 쓰는데...

 

확인해 본즉슨

거기 빗자루를 놔두면 누가 가져가곤 했대나...

말도 안된다.

 

아! 어느 구석이든 어느 자리든 돈의 부스러기는 잠재한다.

 

어느 정도는 애교가 되고

어느 정도는 관례이고

어느 선 부터는 비리가 되고

그 차이일 뿐.

 

문제는 얼마나 그 자리에 있는 사람이 반듯하게 해보려 하는가

거기에 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