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지하철 사랑의 편지

단점대신 장점을 보기

johnleejw 2010. 8. 26. 06:57

**정치인

 

요즘 아예 텔레비전 뉴스를 안보고, 신문의 정치 기사는 덮어버린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너무 짜증스럽다고도 합니다.

 

조선조 명종때 정승인 상진은 관대하고 도량이 넓어서 남의 흠을 말한다는 법이 없었습니다.

어느 날 사랑방에 들른 손님이 다리 하나가 짧은 사람의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듣고 있던 상진이 대갈 일성하였습니다.

 

 "다리 하나가 짧다고 말할 것이 아니라 다리 하나가 길다고 말해야 할것이야".

 

단점은 누구나 있으니 도외시하고 장점을 보라는 심오한 가르침이 내포된 고사입니다.

 

상대의 허물만 들추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장점과 공을 말해주는 정치 풍토가 아쉽습니다.

여당이 야당을 칭찬하고 야당 정치인이 여당 정치인을 칭찬할 때- 우리 사회 전체가 훈훈하고 살맛나는 세상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