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십자가를 짐의 영광
축사
십자가를 짐의 영광
20세기가 낳은 설교자인 M. 로이드 죤스가 있습니다.
그는 당시 가장 촉망 받던 젊은 의사였습니다. 당시 왕립의과대학 학장은 로이드 죤스는 지금까지 내가 만난 가장 탁월한 의사 가운데 하나라고 극찬했습니다. 그런 로이드 존스가 남부 웨일즈의 노동자들이 사는 마을의 교회를 섬기러 떠났습니다.
그 사실을 안 수많은 사람들이 보장된 출세를 포기한 그를 극찬했습니다. 그때 로이드 존스가 한 말은 이렇습니다. ‘나는 아무 것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모든 것을 받았습니다. 누구든 복음의 사자로 부르시는 것이 하나님이 그에게 주실 수 있는 최고의 영예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 교회의 중직자로 세움을 받는 여러분을 축하합니다. 뵈니 인생의 하반 전에 이 귀한 직분의 사람이 되었군요.
이제 여러분은 이 직분을 성실히 수행함으로 여러분 자신과 교회와 주위 사람들이 큰 복이 될 것입니다. 앞 설교자의 말처럼 충성스레 이 직분 감당하시면 상급과 면류관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말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이 무거운 직분을 맡게 됨 그 자체가 영광인 것입니다. 이 십자가를 지게 됨이 광영입니다. 이 사실을 잊지마십시오. 제가 목사직을 받아서 이 십자가를 짐 자체가 영광인 것처럼 여러분은 또 주님의 교회로부터 직분을 받은 것입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지는 자는 이생과 내세의 큰 복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복보다도 십자가를 짐 자체가 큰 영광, 큰 복인 것입니다.
그 무거운 소명감을 가지고 평생을 걸으실 여러분이기에 진심으로 축하하고 또 축하합니다.
2010. 9. 4 목동평강교회 임직식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