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leejw 2010. 10. 2. 06:29

김원호 선교사가 방문하다.

 

이미 터키 사역 23년여...

십수년 전 이스탄불에 들렀을 때 그때 터키의 기독교인구가 1000여명이라 했었다.

 

이번 보고를 들어보니 3천여명이 되었다고.

7천만이 넘는 인구에서 보면 희소하기 이를 데 없다.

 

그러나 회교의 본산지라고도 할 만한 나라... 메카 순례를 가장 많이 가는 나라라고.

 

그 동리에 최근에 모스크가 새로 건축되었다. 공사비 50만 불이라했다. 자금은 전적으로 헌금으로 조달한다고... 경제 여건이 좋지 않은 그들이 그것을 해낼 것인가. 모스크는 수개월만에 거뜬히 완공되었다. 이들의 자기 종교에 대한 헌신도란!

 

18년전 개척된 현지인 제이틴 부르느 교회.

이제 현지인 사역자가 잘 사역하는 안정된 교회가 되었다.

이 교회를 개척할 때 우리 교회의 지원을 통하여 교회를 세울수 있었던 감동적인 회고가 있었다. 그 즈음 터키인 사역자들이 함께 우리의 교회에 와서 3개월간 머물며 훈련받았던 일들도 있었다.

 

부인 선교사의 간증... 터키에 가기 2년 전 즈음에 내외가 독일에서 훈련 받을 때, 꿈속에서 한 건물 모습을 보았는데... 나중에 교회를 개척하고 입주한 후 보니 바로 그 건물이었다고!

하나님께서는 실로 미래의 일을 당겨서 보시는 분이다. 이는 우리 교회의 현장이 아직은 골조의 모습이지만 하나님은 이미 완성된 성전을 보고 계시다는 말씀으로 다가왔다.

 

이 날 7천만 인구중 단 3천명의 그리스도인이 있는 땅, 그럼에도 점차 열려가는 하나님의 영토를 바라보는 김선교사의 도전이 큰 격려가 되었다. 우리들의 교회가 건축되고 존재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는 확신과 함께.

우리 모두는 '너희는 하나님의 선교의 베이스 캠프로 일어서라'는 명령을 듣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