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선교사의 소식
한때 영국에서 함께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었던 김주경 선배의 메일이 왔다.
종종 받는 가벼운 소식 외에 오늘은 무거웁다.
세상의 주인이신 하나님과 그의 복음이 멸시받는 그쪽의 현실을 그려온 것.
그들만의 소식이 아닌
우리들의 소식일수 있다는... 두려움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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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러 일간지에 기사화된 소식을 알려드리며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근래에 무슬림으로 개종하는 영국 백인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10년간 두배로 늘어나 이미 10만명에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지난 한해만도 런던에서 1400명, 영국전체에서는 5200명 영국인이 이슬람으로 개종한 것으로 통계가 나와 있습니다.
영국사회에서는 이 성장 추세로 보고 모두 놀라고 있습니다.
제일 많이 개종하는 영국 사람들의 평균나이는 27세이고 여성이 개종자의 3분지2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연령층이 이슬람에 관심을 갖고 개종하는 이유는 영국사회의 부도덕성과 소비지상주의에 싫증이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술과 마약, 성적문란, 무절제한 소비성향 등 영국사회 문화의 부정적인 측면의 해답을 이슬람에서 찾는다는 것입니다.
삶의 절제와 규제를 강조하는 이슬람의 제약을 오히려 자유로 받아드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독교가 이런 사회에 충분히 선한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매년 많은 영국인이 기독교로 개종합니다.
그러나 이슬람의 이러한 포교적 전진을 눈여겨 보고 영국인들을 향한 기독교적 선교전략과 활동을 강화하지 않으면 안되겠습니다.
이민과 고출산으로 영국내의 무슬림 인구는 이미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제는 영국인들까지도 많이 개종하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 통계에 의하면 2004-2008년 사이에 영국교회는 200만이 줄었습니다.
이 기간에 무슬림은 출생, 이민, 개종을 포함하여 50만이 늘어났습니다.
앞으로 10년 20년이 최고의 고비입니다.
이 기간에 영국교회가 다시 일어나 빛을 발해야 합니다.
기진한 영국교회를 도와야 합니다.
영국과 유럽의 재복음화를 위해 간절하게 기도해 주십시오.
2011년 1월 6일 프랑스 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