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그리고 목양/말씀엑기스

그가 배운 일체의 비결은 무엇인가

johnleejw 2013. 4. 28. 13:59

                            그가 배운 일체의 비결은 무엇인가

4:11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4:12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4: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
깊이 생각합시다. 내가 남달리 겪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 내가 남보다 더 많이 겪었던 아픔은? 우리 가정이 안고온 문제는 무엇인가? 우리의 교회에 당면한 문제는 무엇인가?
하나님은 거기서 내게 무엇을 기대하시는가? 나는 그 의미를 깨닫고 아름다움을 나의 내면에 이루어 가고 있는가?
나의 팔자는 참 기구하지.. 남들은 몰라...그 정도입니까?? 그냥 기구함으로 끝날 수는 없습니다.
 
서양에서는 어머니가 시집가는 딸에게 진주를 주는 풍습이 있답니다.
이 때의 진주를 Frozen Tears(얼어붙은 눈물)라고 부릅니다. 딸이 시집살이하다가 속상해할 때 조개가 살 속에 박힌 모래알의 고통을 이겨내고 진주를 만들어내듯 잘 참고 견뎌내라는 뜻입니다
진주는 조개 안에서 만들어 집니다. 어쩌다 안에 들어온 모래알은 조갯살 속에 박혀 고통을 줍니다. 그렇게 몇달 몇년이 흐르면 바로 진주가 되는 것. 조개는 그것을 끌어안은 채 오랜 날을 지내게 되고 긴 세월이 갈수록 더욱 크게 영롱한 진주를 잉태합니다.
 
우리의 삶에도 이런저런 모래알이 들어옵니다.
그것을 우리는 시련, 고통, 눈물, 실패라고 부릅니다. 그것들이 임할 때 내가 지금 값진 진주를 품고 있구나라고 생각하십시오. 시련이 크면 클수록 내가 품을 진주도 더 크고 더 값지겠구나라고 생각합시다.
그러면 오늘 우리가 흘리는 눈물은 내일이면 아름다운 진주로 바뀔 것 입니다그 진주는 누군가에게 기쁨으로 나타나고 누군가에게 소망을 주는 빛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근자에 조용히 그러나 심각하게 전 세계 크리스챤들을 놀라게 한 사건이 있습니다.
렉 웨렌 목사의 27세난 아들이 자살한 사건입니다.
유명한 새들백 교회의 담임목사이자 목적이 이끄는 40일로 한국에도 유명한 이 입니다.
그런데 엊그제 한 기사를 보니 그렉 로리(하비스트교회) 목사가 릭 워렌목사를 대신해 새들백교회 강단에 섰습니다.
예배 설교를 맡은 로리 목사는 나는 목회자로서가 아니라 같은 아버지로서, 아들을 잃고 슬퍼하는 또 다른 아버지와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왔다고 했습니다.
! 로리 목사 역시 약 5년 전 예상치 못하게 아들을 잃었고 슬픔을 견디었고 그것들 승화시킨 것입니다. 로리 목사가 매튜 워렌의 사망 소식을 듣고 릭 워렌 목사에게 전화했을 때, 워렌 목사는 그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상처입은 위로자라고 할까요?
그렇습니다. 5년 전 로리 목사는 그 엄청난 슬픔을 만났으나 하나님을 원망하고 자포자기적삶으로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깊고도 새로운 사역의 길로 갔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바로 자신과 같은 슬픔을 겪은 사람에게 강력한 위로자입니다.

 

2013.4.28 주일설교 중

http://www.saesomang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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