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의 전도자
한 해군 병사가 방탕한 삶을 살다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다. 그는 참회의 눈물을 흘리며 10명의 불신자를 전도할 것을 서약했습니다. 그리고는 다음과 같은 전도의 말로 날마다 전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신은 구원받았습니까. 만약 오늘밤 세상을 떠난다면 당신은 천국에 갈 수 있습니까”(Excuse me sir, are you saved? If you died tonight, are you going to Heaven?)
그는 40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호주 시드니의 조지 가(George Street)에서 노방전도를 했습니다. 그러나 단 한번도 전도의 열매를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그가 정말 듣고 싶은 말은 ‘당신을 통해 예수를 그리스도로 영접했어요’라는 고백이었습니다. 그가 탄 세월의 열차는 이제 거의 종착역에 이르렀습니다. 그는 나이가 들어 자리에 누웠습니다. 노인은 병상에 누워 깊은 탄식을 토해냈습니다. “나의 40년 노방전도는 열매 없는 열정이었어.”
그즈음 영국의 한 침례교회에서 신기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한 낯선 사람이 간증을 하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침례교 목사는 그에게 3분의 시간을 허락했습니다. 그는 친척을 만나러 호주에 갔을 때 거리에서 한 노인의 전도를 받고 예수를 영접해 새사람이 됐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런데 그 목사는 로스앤젤레스와 퍼스에서도 4명의 노인과 선교사로부터 ‘시드니의 전도자’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인도에서 집회를 인도할 때 행사를 주관한 공직자가 “나는 호주 외교관으로 근무할 때 그 노인의 전도를 받고 크리스천이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영국인 목사는 전도 노인을 찾아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설명해주었다. 노인은 밝게 웃으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후 그는 하나님의 품에 안겼습니다. 그 전도자의 이름은 제너(Genor). 그를 통해 예수를 영접한 사람이 무려 14만6000명이었습니다.(국민일보, 2013.12.02., p. 30) 성도 여러분, 전도의 열매가 없다고 낙심하지 마십시오. 그 열매는 지금도 하늘에서 카운트 중이기 때문입니다.
&? 목회자로서 회개한 일
저번 주간에는 교회 승합차 가속페달이 원만하게 작동하지 않아서 카 센타에 가서 수리를 하였습니다. 거래하는 정비업체가 여럿이 되기 때문에 그 중에서도 최근에 타임벨트를 교체한 곳으로 갔습니다. 혹시나 그 연장선상에서 저렴하게 손봐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습니다.
부품을 주문하고 작업을 하는 동안에 사무실에서 차 한 잔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여느 때처럼 어느 교회 출석하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지금은 안다닌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에는 어느 교회를 다녔느냐고 물어보았더니, 공교롭게도 신림동에 있는 우리 교단 교회였습니다. 지금은 돌아가시고 그 아들 목사님이 대를 이어 사역하다가 미국으로 가버리시고 지금은 다른 목회자가 와서 목회를 한다고 합니다. 아마도 그 과정에서 어떤 상처를 받은 것 같았습니다.
알고 보니, 사장님은 40대 후반인데 의외에도 자동차에 대해서 상당한 공부를 한 분이고, 명장의 자격을 가지고 있었고, 학교 등에도 출강을 하기도 하는 실력자였으며, 신앙생활도 학생시절부터 열심히 하던 분이었습니다. 집 가까운 교회를 나가자니, “그럴 바에는 전에 다니던 모교회로 나가지” 하는 생각이 들고, 그러나 선뜻 모교회로 다시 나갈 결정은 못하는 상황인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녀들도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 처지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하루 속히 신앙생활을 하시도록 권면하였습니다.
자동차를 다 수리한 다음에 자동차를 몰고 종합검사를 받으러 검사소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길에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센타에서 나오기 전에 그들 부부를 위하여 기도를 해주고 올 것을 그러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후회가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아직도 목사다운 목사가 되지 못했다는 자책감이 들었습니다. 비록 우리교회 성도는 아닐지라도 목사가 기도해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아무래도 나는 아직 목사로서의 기본적인 자세가 덜 된 목사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하나님께 회개하였습니다. 다음에는 그런 일이 다시는 없기를 바라면서...
-친구 유목사의 카페에서 빌려왔습니다-
http://cafe.daum.net/gospeltrump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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