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고 신우회 2014 신년 하례회
낙수기(落穗記)
새해는
우리 하나님이 주시는 우리 모두의 ‘인생의 기회’.
그 기회의 문턱에서
믿음의 형제들이 간만에 조우하여
서로를 격려하고 이 험난한 시대에 믿음 지키며 사는 덕담도 나누며
그러기 위해 우리 신우회는 신년 하례회를 가졌다.
예고된 1월 20일.
그런데 오후 무렵부터는 일기예보 그 이상의
악천후로 변해갔다.
급기야- 폭설 상황과 함께 대낮의 어둠이 서울을 뒤덮고
마치 출애굽기의 어둠의 밤처럼...
오후 5시.
걱정과 긴장으로 일찌감치 도착한 회장과 총무 등의 수고로
그래도 상도종합 사회복지관 세미나실 전면에는 신우회 현수막이 나붙고
입구 즈음에는 복지관 문순희사모께서 준비한 뷔페 차림상이...
예정된 6시부터 넉넉한 식사가 시작되다.
악천후를 뚫고 여유만만 계속 도착하는 신우회원님네들로 인해
식사 현장은 잔치 자리가 되어 왁자지껄.
7시부터는 경건회가 시작되다.
그래도 예배는 해야..? 우리가 신우회이지.
총무는 정확한 시간 지킴이처럼 나서다.
노흥호 동문의 5분 메시지...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린 선하고 아름다운고...’
7시 15분 부터는 바로 우리 모두가 만드는 마당!
정회장의 두루 챙김과 덕담과 함께
우리들은 동안의 삶을 진솔하게 얘기하고 웃고...
사모님들 역시 편안한 담소들이 꽃피다.
우리들의 대동소이한 그 시절... 철고를 거친 청년기 이야기는 공감이요 추억이었다.
아, 어려운 시절 배고픈 시절...
그럼에도 이만큼 걸어 온 우리들의 인생이야기.
특히 이날은 선배 기수의 형님들이 성실하게(?) 함께 하심으로 감동이 되다.
많이 늦지 않은 저녁
우리는 다음 6월 정회장 양수리 전원 자택에서 있을
바비큐 파티(‘정기총회’)를 기대하며 삼삼오오
굳바이.
이날 호스트로 섬겨주신 노흥호 동문, 문순희 사모(복지관 관장)과
함께해 준 동문회원님, 사모님... ...
모두께
사랑과 감사를 전합니다.
회장 정구현
총무 강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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