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불치의 병
사람은 얼마나 불공평 한가
한 대담 프로에 여러 명의 게스트가 나와 앉아 있다.
가정 살이 얘기...
한 중년을 넘긴 여자 게스트 왈...
며느리가 아들 설거지 시키는 것 보고 눈에 불이 나드라..
근데 사위가 딸 대신 설겆이 하는 것 보니 그 뒤통수가 얼마나 예쁘던지...
충격은 -
그가 아무 머뭇거림도 없이 그냥 주욱 자기 말을 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자기 말이 얼마나 큰 모순을 안고 있는 지 조차 전연 감이 없는 상태.
아, 사람은 얼마나 자기 입장에 고착된 존재일까
이런 평가를 하는 내 자신은 그 면에서 자유로운가....
내가 가끔씩 발견하는 또 하나의 일...
사리에 밝고 아주 정확한 객관적 판단을 하는 이가 있다
정말 정확하다
그런 그가- 어느 날 자신의 일에 대해 말 할 때
아, 어쩌면 그렇게 사리가 없는지...
얼마나 자기 주관적인지... 얼마나 무대뽀인지...
절망감 마저 느끼게 된다.
이게 사람인가 싶다
죄란
결국 자기중심성이다
그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한 채로 사는 우리 다수 신앙인들은
‘주여 주여’ 하지만 실상은 ‘나여 나여’하며 살아간다
그런 그들이 하나님 중심으로 바뀌어 가는 과정 변화의 과정
그게 신앙의 여정인가 싶다
그래서 자기 성장을 체크하는 방법은 남과의 관계성이다
내가 얼마나 자기중심적인가를 직시하고
내가 이제는 덜 지독하게 자기를 챙기고 있다는 소스라친 자각...
그게 어느 날 신앙의 길에서 벌어지는 기적이다.
이흥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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