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고 신우회 2015 신년 하례회 만남
새해 맞아 다 들 분요한 연초를 조금 비낀 1월 23일 금요 점심.
우리 신우회는 겸사 귀국 중인 주 인도 천엽 선교사(6회)를 격려하며 새해 첫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였다. 장소는 서울대 입구 근처의 거의 뷔페 수준의 샐러드 바 트윗 플레이스(추천할 만하다!).
12:30 정한 시간에 속속 도착들 하다.
대략 도착순으로 면면을 보니...
마침 학교가 방학 중인 연고로 약간의 여유를 찾는다는 그리스도신대 심상길 교수 동문이 일착.
이어 여전히 군 선교 현장에서 젊은이들과 혈기 방장하게 사역중인 박종길 동문이 씩씩하게 입장하다.
이번에도 풍성한 만남을 구비하게 위해 무던히 애써 온 정구현 회장이 강성한 총무와 함께 도착... 단정하게 인쇄된 순서지 까지 나누다!
세종시에서 40년 공직을 마친 실감이 아직 나지 않는 이재풍 장로 동문이 평신도 대표(!)로 도착.
국내외의 치유사역 보급에 혼신의 힘을 쏟는 중 오늘 특별한 감동 가운데 왔다는 김영민 동문.
드디어 오늘 처음으로 게스트로 자리를 함께하는 동문 천엽 선교사가 맑은 미소를 안고 등장하다.
반가운 환영의 인사들.
언제나 싱그러운 바람을 몰고 다니는 우리 시대의 음악 목사 이복령 동문이 도착하고.
총동창회 사무실의 새벽 설교자이자 신우회 SNS에 ‘오늘의 양식’을 매일 배달하는 유재연 동문.
마음은 늘 있어도 처음 왔다는 경기도 광주에서 목회하는 목회자의 분위기가 묻어나는 한순식 동문.
감리교 평신도 선교 사역에 헌신중이며 인도 선교에 깊은 관심을 가진 신창주 동문의 특별한 참여~~
남포교회의 튼실한 사역을 마치고 담임의 사직과 함께 순장(?) 후 넓은 광야로 나선 김주열 동문.
웃음과 덕담을 입에 담고 학위 취득 후 생활도 목회도 훨씬 생기가 넘쳐나는 문철영 동문.
이재풍 장로 동문의 간절한 기도와 함께 -
본격 풍성한 식탁이 펼쳐졌다.
다양한 채소류와 고기구이 & 샤브샤브. 고기든 샐러드 이든 맘껏!
음식은 누구와 먹는가가 더 중요하다!
테이블 마다 웃음과 정담들이 가득하다.
식사의 열심이 잦아들며,
천엽 선교사의 인사와 사역 설명이 진행되었다.
8년째 인도에서 사역을 진행하며 두 번의 사역의 실패담들 그리고 작년부터 넓어진 사역의 반경- 인도의 한 교단과 한국 합신 교단이 어우러져 현지 신학교를 개설케 되었고 천선교사는 교목으로 사역케 되었다.
그의 사역을 위한 기도와 관심과 가능하면 지원협력이 절실하다!
회장이 마련한 선교사 격려금이 동문들의 박수 속에 전달되었다.
공지는...
신우회 창립 5주년 기념예배와 연례 총회는 6월에 길벗교회(김영민 동문)에 모이기로 하였다.
모임을 파하기 전,
이재풍 동문이 제언한 동문 OB합창단 건이 설명되다.
신우회 회원들 중, 목회자이든 평신도이든 뜻있는 이들을 모아 합창단을 해보자! 기대와 우려가 있었으나 대개 긍정적 분위기... 완전한 합창단이 되지는 못해도 이 뜻을 공지하고 단원을 모아보자(남성 중창이나 합창은 그 감동스러움이 상상을 뛰어 넘는다~).
이제 천천히
커피와 과일과 아이스크림... 후식까지 즐긴 후 자리를 챙기고 일어섰다.
작별한 동문들을 보내고
남은 우리는 바로 인근의 새소망 교회당(이진우 동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2부 뒷 풀이? 격식 없는 정담들... 우리 철고 동문들 가운데 이토록 많은 목회자가 배출되고 신실한 신앙인 동문들이 많다는 사실은 특별한 섭리가 아닌가? 맞다. 배봉수 교장의 불교 영향을 많이 받았는줄 알았는데... 결과는 반대네? 감탄들.
우리 철고 신우회가 출발한 이후,
틀에 짜인 의무도 책임도 부여하지 않는 자유스런 분위기를 견지왔다. 그러나 만나면 언제나 풍성한 우리들이다.
오늘날 이토록 발달한 SNS를 활용하며 더 활발해진 형제들의 교류를 누리고 있다.
아, 오늘-
서로 많이도 격려하며 축복하며 보낸 풍요한 날이었다.
( 부지런히 뒤에서 애쓰신 회장, 총무 임원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