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저마다의 삶

우스개 내세

johnleejw 2015. 3. 15. 19:09

우스개 내세

 

엊그제 일간지에 배우 오달수의 인터뷰를 포함한 기획 기사가 났다.

그런데 그의 말을 인용하여 기자는 부제(副題)를 이렇게 달았다.

 

공포 영화? 절대 안 합니다 살아있는 것도 힘든데 사후세계를 얘기하다니 죽으면 끝 사후는 없어

 

사람에게 그처럼 엄숙한 사후세계의 문제가

이처럼 가볍게 한 배우의 입을 통해

마치 하나의 결론인 냥 내던져지는 세상...

죽으면 끝 사후는 없어

 

어차피 현실에 경도된 삶을 사는 게 속인들이라 치자.

그러면- 천국을 말하는 우리 기독교인들은

정말 진지하게 내세의 문제를 직면하고 있을까.

그리고

그 마음으로 오늘을 살아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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