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지하철 사랑의 편지

자연의 조화로움

johnleejw 2015. 6. 25. 10:19

자연의 조화로움

어떤 사람이 어린 딸과 함께 산에 살면서 양치기를 하고 있었다.
어느 날 아버지와 딸은 잃어버린 양을 찾아 나섰다. 그들은 양이 가시나무에 걸려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바둥거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조심스럽게 양을 가시덤불에서 빼내었으나 이미 여러 곳이 긁히고 상처가 나 있었다.

...

양의 상처를 보고 어린 딸은 울먹이기 시작했다.
“아빠, 저 나무가 미워요. 저 나무를 잘라 버리세요.”

다음 날, 아버지와 딸은 도끼를 가지고 가시나무를 잘라 버리려고 그 곳에 갔다.
나무에 다가갔을 때 작은 새 한 마리를 보게 되었다. 나무 위에 앉더니 양이 가시에 긁히면서 남겨놓은 털을 물고 가는 것이었다.

열심히 쳐다보던 어린 딸은 아빠에게 말했다.
“아빠, 하나님께서 이곳에 가시나무를 자라게 하시는 이유를 알았어요, 나무의 가시들은 작은 새가 집을 지을 수 있는 부드러운 털을 모으는 일을 하나 봐요.”

 

아, 대자연 곳곳에 얽혀있는 조화로움이여, 자비로우신 분의 숨결이여.


"밭과 그 가운데에 있는 모든 것은 즐거워할지로다 그 때 숲의 모든 나무들이 여호와 앞에서 즐거이 노래하리니" 시편 9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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