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과 목자
어렸을 때 형제들 사이의 경쟁에 너무 심하게 시달렸던 늑대 한 마리가 있었다.
그가 어느 날 길 잃은 양 한 마리를 생포하게 되었다.
늑대는 이 포로를 그 자리에서 쓱싹 해치우지 않고 우선 고통을 주어 만족을 얻으려 하였다
그래서 늑대는 당장 죽을 것처럼 양을 덮쳤지만 양의 보드라운 솜털만 깨물었을 뿐이다.
그리고는 늑대는 나무 그늘에 느긋하게 주저앉아서 양한테 요구했다. 야한 얘기를 하든지 외설스런 노래를 한 곡 부르든지 해서 여하튼 자기 기분을 즐겁게 해주도록 하라고.
하지만 양은 그런 이야기나 노래를 몰랐기 때문에 늑대는 하는 수 없이 다른 방도를 강구해야 했다.
늑대는 피리 하나를 만들더니 양더러 춤을 추라면서 그것을 불기 시작했다.
그런데.......이 피리 소리를 듣고 양치기가 개들을 이끌고 달려온 것.
상황을 알아차린 양치기는 더 생각할 것도 없이 늑대를 잡아죽이고 말았다.
그런데... 양은 좋은 표정이 아니었다.
?누가 당신더러 남의 일에 끼어들라고 했나요? 처음엔 좀 거친 그의 매너 때문에 무섭고 놀랐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저 늑대가 저를 얼마나 좋아했다고요. 당신만 아니었다면 우린 곧 좋은 사이가 되었을 거란 말예요, 한창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는데 당신이 다 망쳐놓은 거라고요.?
어리석은 양은 목동에게 이렇게 말했다는 것이다.
에덴 동산에서 첫 인간은 사단의 포로가 되고 말았다.
사단은 인간을 헤치고 파괴하는 것 외에는 목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사단의 장난에 동참하여 서서히 길들여져 왔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오셨다.
그러나 사람들은 예수를 마다했다. 그를 저주하고 침을 뱉었다.
길 잃은 양과 같은 인간들에게 오신 그분은 자신을 선한 목자라고 소개하셨다.
오늘 당신의 목자는 누구인지?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삯꾼은 목자도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늑탈하고 또 헤치느니라? (요 1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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