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자매의 고백
25세에 꿈 같은 결혼을 하고
35세에 병이 든 남편과 사별을 했다
십년 후 어렵사리 재혼을 했지만
그 상처 안고 간 연고일까
50 중반 까지 너무 힘들어
다 포기하려는데 한 깨달음이 왔다
이제껏 모든 게 내 중심이었구나
남편, 저 이도 저 이의 삶이 있겠구나
아들도 그 자신의 길이 있겠구나
나의 그런 주장을 포기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신기하다
남편이 따뜻해지기 시작했다
웬수같던 아들 내미가 엄마라고 다가왔다
친구에게 뱉던 말- 치워라 마, 니나 잘 믿어라...
그 친구 따라 교회에도 나가기 시작했다
나는 새 날을 살고 있다
사람은 일생에 한번은 가던 길을 멈추고 자기 분석을 해야 한다